강력한 가을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고 많은 곳은 700밀리미터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와 태풍 전망 알아봅니다. 유다현 캐스터!
오늘은 선선한 가을 날씨였는데, 내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고요?
[캐스터]
오늘 서울 등 중부 지방은 맑은 날씨 속에 선선한 가을을 느끼기 좋았는데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25. 6도로 활동량이 많으신 분들은 다소 덥게 느껴지기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 영향 때문인데요. 지금 이미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도는 비가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오늘 밤에는 남부 지방에도 비가 확대되겠고 내일은 중부 지방에도 비가 오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제주도에는 7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영동 지방에도 500mm 이상, 경북 동해안과 남해안, 지리산에는 40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오겠고요, 그 밖의 남부에도 최고 300mm, 서울 등 중서부 지방에도 120mm가량 예상됩니다.
태풍 '콩레이'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 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쯤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면서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토요일 오전에는 제주도, 오후 늦게 부산을 근접해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태풍의 고비는 이번 주말이 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온화했던 오늘과 달리 내일과 모레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 20도 안팎 머물겠고요, 바람까지 불어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태풍이 근접하는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폭풍 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야외 스튜디오에서 유다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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